파도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먼저 설렌다
파도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먼저 설레는 도시, 부산.
한국기행 836편 ‘밀가루가 좋아서’ 2부는
변종모 작가의 고향 부산에서
골목과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밀가루 음식을 따라간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함께 자란
쌍둥이 자매의 동생 김미숙 씨와
영도 흰여울마을 골목을 걸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난다.
면보다 부드러운 한 그릇, 완당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먹던 추억의 완당집.
완당은 중국 음식 훈툰(馄饨)이 일본을 거쳐 들어와
부산식으로 자리 잡은 만둣국이다.
면보다 부드러운 완당을 한 숟갈 떠먹으면
속이 먼저 풀리고
기억 속 장면들이 차분히 떠오른다.
부산 사람들에게 완당은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어릴 적 시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음식이다.
부산에 오면, 지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부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지짐.
아홉 대의 리어카가 하나둘 모여 골목이 된
남포동 지짐 골목에는
40년째 같은 자리를 지켜온 모녀의 리어카가 있다.
이곳은 지짐 골목에서
유일한 튀김집.
고소한 기름 냄새와
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소리가
골목을 가득 채운다.
튀김 한 조각에는
세월과 노동, 그리고 가족의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

골목이 남아 있어, 기억도 남는다
부산의 골목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지만
지짐 골목과 완당집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머무는 이유가 있다.
그곳에는
맛보다 먼저 기억이 있고,
음식보다 먼저 사람이 있다.
부산 골목의 밀가루 음식은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다.

📍 촬영지 위치 안내
▶ 남포동 지짐 골목
위치 :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
특징 : 리어카 튀김 중심의 골목 먹거리
포인트 : 40년 이상 같은 자리를 지켜온 노점 존재
👉 남포동 지짐 골목 카카오지도 바로가기
https://map.kakao.com/link/search/남포동%20지짐골목
👉 남포동 지짐 골목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https://map.naver.com/v5/search/남포동%20지짐골목
📌 placenote한 줄 정리
한국기행 836편 2부 ‘부산 골목의 맛’은
완당과 지짐에 담긴 부산 사람들의 기억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한국기행] 836편, 밀가루가 좋아서 미리보기 – 시장·골목·노포에 담긴 추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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